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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를로테 엥겔이 한 쪽에 자릴 잡고 앉는다. 저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으면서도 직접적으로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되는 자리다. 그가 손을 잡고 데려온 데이지 힐은 어색한 표정으로 ‘제가 여기 끼어도 되나요...?‘같은 말을 한다. 데이지 님이 안 오시면 누가 이 자리에 앉아있겠습니까. 가감없이-일말의 꾸밈도 없다- 말을 뱉자 제이스가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였다. “ 이야기는 대충 전해 들었어요, 병에 대해서 보고서를 쓰신다고요. ”“ 응, 오드 씨를 진찰하면서 몇 번 이야기를 나눴었는데, 이왕 여기서 시간이 남는 김에 써보면 좋겠다 싶어서. ”“ 음... 제가 도움이 될만한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... ”“ 데이지 씨가 아마 여기서 학력이 제일 높을걸요. ” 샤를로테 엥겔이 자조에 가까운 말투로 칭찬을 건넸다. ..
페이와 오드 분쟁의 시작... ” 소네트, 저번에 부탁한 서류좀 가져오련? “” 싫어~ 나 게임하고 있잖아. “ 방 안에서 볼멘 소리가 난다. ” 아탈라 빈트 알 아자드. “ 평이한 어조, 심지어 소리가 크지도 않았으나 이름이 끝나는 순간 문이 열리고 소네트가 서류를 쥐어 제 어머니에게 공손한 태도로 건넸다.“ 저번에 골라놓은 직원들이에요. ”“ 보자... ”XX XXX... 36세, 평가점수 합산 C-... XXX XXX...27세, 평가점수 합산 B+... 등급이 매겨진 서류가 개별로 묶인 채 차례차례 읽히며 두 개로 나뉘기 시작한다. “ 다 좋은데 형제자매가 없는 애들은 빼자. ” 죽으면 가족이 세 배는 더 귀찮게 굴어. 물건을 평가하듯 자른다.“ 네. 그러면 이 정도 빼고... ”“ 이 중..
